사진=콴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콴텍이 로보어드바이저(RA) 적극투자형 퇴직연금 알고리즘 경쟁에서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26일 콴텍에 따르면 ‘예일대기금형 미국형’, ‘유대인삼분법 헤지형’이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심사를 통과한 139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중 3개월 수익률(25일 기준) 기준 각각 1, 2위에 올랐다.
콴텍 알고리즘은 해당 상위 2개를 포함해 총 9개가 10위 안에 들었다. 최근 6개월로 따져도 총 8개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10위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예일대기금형 미국형’은 자산 30%를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입해 최근 3개월 간 7.9%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6%), S&P500(5%) 등도 웃돌았다.
콴텍은 이르면 연내 도입 예정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과 제휴를 맺어왔다.
올해는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업권 범위를 확대했다. 콴텍은 자체 개발한 50개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미리 정한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위험 관리에 특화된 게 특징”이라며 “장기간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퇴직연금 시장에 적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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