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따라 1개 차선만 허용
시내버스 우회조치 및 인도 내 적치물 철거 등 시민 통행권 확보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시내버스 우회 경로.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오는 28일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600m)왕복 2차선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4 대구퀴어축제'(이하 집회)에 따른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이 집회는 경찰 제한 통고에 대한 집회 주최 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 결정돼 대중교통전용지구 1개 차선과 인도에서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운행 중인 시내버스 14개 노선 238대에 대해 우회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또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통제구간 정류소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차량이 우회하기 전의 정류소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노선 안내 홈페이지, VMS(도로 전광 표지판), BMS(버스운행 관리 시스템), 정류소 및 차내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적극 사전 안내해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통행권 확보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인도 내 무단횡단 방지용 방호 울타리, 자전거 보관대 등 적치물을 철거 및 이동 조치하는 등 경찰과 함께 해당 집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해당 집회로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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