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경대학교 회의실에서 우호교류협약식을 가진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왼쪽)과 등잔쥔 산동공예미술대학 총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5년부터 뷰티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커리큘럼과 교환교수를 공동 운영해 오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와 산동공예미술대학(총장 등잔쥔)이 지난 24일 20년을 기념하는 양 대학의 우호교류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동교육·교재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 △컨설팅을 통한 특성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환학생과 교환교수 지속 운영 등이 핵심 내용이다.
대경대학교는 2005년부터 산동공예미술대학에 합작으로 운영되는 단과대 종합뷰티예술전공 정규교육과정 개설을 시작했다. 미용, 헤어, 네일아트, 스킨케어, 뷰티 등 양국교수들은 2012년부터 현지에서 공동으로 교육을 해왔다. 대경대는 특화된 뷰티전문 노하우를 중국 현지로 수출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협력으로 산동공예미술대는 대경대의 뷰티직업교육을 적용한 한·중 메이크업 예술 디자인 연구센터를 설립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직업교육 개발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대경대 E-러닝스튜디오에서 중국 산동공예미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트렌드 메이크업, 패션 의류·액세서리, K-패션스타일, 기초화장법, 웨딩이미지디자인으로 구성된 K- 뷰티 교육콘텐츠 온라인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산동공예미술대학 동잔쥔 총장은 "대경대학교 특성화 프로그램과 K-뷰티 교육커리큘럼이 학생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동공예미술대학 일행단은 대경대학이 1개 학과 1개 전공실습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엑스포업 스테이션(ExpUp Station) 실습장과 동물테마파크, 42번가 레스토랑 등 특성화 교육현장을 둘러봤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대경대 뷰티 전문 교육콘텐츠가 중국에 K-한국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산동공예미술대학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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