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116명 사망
지난 8월1일(현지시각)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의 갠지스강에서 성스러운 입욕을 마친 힌두교 순례자(오른쪽 두번째)가 아들을 안고 플라스틱병에 갠지스강 물을 담아 사원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도 동부에서 힌두교 축제기간에 어린이 37명을 포함해 최소한 46명이 익사했다.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15개 지역에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힌두교 신자들이 강이나 연못에서 축제를 즐기며 목욕하던 중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람들이 최근 발생한 홍수로 강이나 연못의 수위가 높아져 위험하다는 점을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자녀들의 안녕을 비는 '지티야 파르브'라는 힌두교 축제는 비하르주 뿐 아니라 인접한 우타르프라데시주, 자르칸드주, 네팔 남부 지역에서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된다.
비하르주에서는 지난해 같은 축제 기간에도 하루 2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와 관련한 인명사고가 잦다. 지난 7월 우타르프라데시에서는 힌두교 관련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최소 116명이 숨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