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경제와 국민 삶 포기하겠단 것"
"탄식 쏟아져..국민 분노 보이지 않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권을 지켜줄 국민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은 무도한 권력 휘두르며 희희낙락할지 몰라도 결국 국민에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이기는 권력도 없고 그 어떤 권력도 영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방송4법, 노란봉투법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결국 폐기됐다"며 "민생을 살리고 방송독립성을 확보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법안을 반대하는 대통령과 여당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 경제와 국민의 삶을 포기하겠다, 민주주의를 거부하겠다, 노동자의 권리는 안중에도 없단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식용 개 한 마리당 60만원 지원은 되고 국민 한 명당 25만원 지원 절대 할 수 없다는 정부의 태도에 국민이 개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다는 탄식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재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김건희 방탄, 용산 거수기 역할을 하는 국민의힘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국민의 분노가 보이지 않나"라며 "계속해서 용산의 눈치만 보다간 정권과 함께 몰락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하루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세수펑크 사태에 대해서도 "정권의 부자감세 정책의 효과가 정말 심각하다"고 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나라 살림이 동창회나 계모임만큼도 못한 수준으로 전락했다"며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묻지 마 부자감세를 밀어부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재정,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해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며 "세수 결손 사태를 부른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책을 세우길 바란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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