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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 10월 3일 개막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일대서 나흘간
국내외 유명 웹툰 작가 180여 명 참여
전시·비즈니스 상담·시민 체험행사 다양

'제8회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 10월 3일 개막
제8회 부산 글로벌 웹툰페스티벌 포스터.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8회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이 10월 3~6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일대에서 나흘간 막을 올린다.

부산 웹툰 역량 홍보와 웹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지역 최대 축제의 장으로, 부산시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남만화가연대와 함께 마련하는 행사다. 2017년에 시작해 올해 여덟 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평행우주에 영화가 웹툰으로 존재한다는 '웹툰 더 무비, 멀티유니버스'라는 주제로, 부산지역 웹툰 작가들을 비롯한 국내외 웹툰 작가 180여 명이 참여해 웹툰과 영화를 융합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웹툰 작품 전시회, 시상식 등 공식 행사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상담회 등 기업간거래(B2B) 행사, 다양한 무대 행사와 부대행사를 구성해 웹툰 작가들과 웹툰 에이전시 등 관련 기업과 시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민다.

웹툰 전시회는 13개 부문(섹션)으로 구성된다. 영화 포스터나 영화의 한 장면을 웹툰으로 패러디한 ‘웹툰, 더 무비 멀티유니버스전’, ‘영화가 된 웹툰전’, ‘영화가 되고 싶은 웹툰전’으로 메인 콘셉트인 영화와 접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기획전시로 한국의 최장수 만화인 ‘열혈강호’의 30주년 특별전과 ‘월드 아티스트 초대전’, 부산 대학 웹툰학과 학생 작품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콘퍼런스는 웹툰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의 웹툰 영상화 특강, 이탈리아 출판만화의 거장인 스테파노 카시니의 ‘드로잉 마스터클래스’ 등이 열린다.

무대 프로그램에는 ‘극장판 주술회전 0’ 박성후 감독과의 ‘애니메이션 토크쇼’와 웹툰의 미디어믹스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경연 시사회’도 마련되며 이 외에도 ‘해외작가 토크쇼’, ‘브로맨쇼’, ‘웹툰상담소’ 등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캐리커처 및 그림 교환전, 배틀 드로잉 ‘작가를 이겨라’ 등을 통해 웹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행사가 개최되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곳곳에서 웹툰 작가들의 생생한 ‘라이브 드로잉 쇼’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지역 웹툰 작가와 국내외 웹툰 기업 16개사가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며, 이를 통해 예비 작가들에게는 데뷔 기회를, 기성 작가들에게는 다양한 사업화를 추진할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5시 해운대 소향씨어터에서 개최되며, 이날 '제7회 골든 브릿지 웹툰 어워즈'도 함께 진행된다.
애니메이션 및 게임 분야의 유명 성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이용신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같은 시간대 인접 거리에서 개최돼 더 많은 관객에게 친근한 주제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