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고려아연 신사옥 전경.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자사가 인수한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업체 이그니오홀딩스의 본사가 공유 오피스라는 영풍 측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9일 고려아연은 복수의 미국 한인 매체 등이 이그니오 뉴욕 본사가 공유 오피스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기사에서 거론한 주소는 이그니오의 모회사인 페달포인트홀딩스(고려아연 미국 자회사)의 등록 주소"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5800억원을 들여 이그니오를 인수했다. 이어 "페달포인트와 이그니오는 오피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주소지의 등록은 페달포인트로 돼 있다"며 "해당 사무실은 연 50만 달러(약 6억원) 규모로 임대 계약이 돼 있고 180평 규모의 정식 오피스"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페달포인트 소속 임직원 숫자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1인 회사인 듯 왜곡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유령회사인 듯 악의적으로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페달포인트는 사업회사가 아닌 지주회사다.
사업 부문이 없는 만큼 관리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최고경영자(CEO) 외에 총 4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그니오 본사에 근무하는 인원은 15명이란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는 본사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원격 근무 등을 하는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40명"이라며 "이그니오가 운영하는 미국 현지의 4개의 공장에는 총 12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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