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0·60대가 실제 나이보다 체감 건강나이를 2~5세 어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베이비부머가 전 세대 중에서 '웰니스(Wellness)'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세대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국인의 몸·마음 건강에 대한 인식, 관리 행태,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 등을 분석한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웰니스 보고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현대인의 인식과 행동에 주목했다. 이에 한국인 전반적인 건강관리 현황을 살펴보는 △한국인의 건강 인식 △한국인의 신체 건강 △한국인의 정신 건강과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을 알아보는 △건강관리에 진심인 베이비부머 △건강 자립 지향 2차 베이비부머 △힙한 건강관리 중인 Z세대로 구성됐다.
'웰니스'는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뜻하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한국인들은 신체 건강 부분에서 10명 중 7명이 식단을 관리하고, 9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대부분이 유산소 운동(96.7%)이나 근육 운동(81.3%)을 하고 있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지침인 '주 3일 이상 유산소 운동'(56.4%)과 '주 2일 이상 근력 운동'(42.8%)은 실천율이 절반 수준에 그쳐 높은 관심에 비해 신체활동 증진에서는 개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응답자의 85%는 '운동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답해 건강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 건강 부분에서도 정신 건강 및 수면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답한 응답자가 10명 중 6명이나 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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