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소상공인 약 39만개사에 90조원 지원
비금융도 지원해 소상공인 사업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금융지원 리딩뱅크로 평생금융파트너 역할 지속
KB국민은행 CI. KB국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올해 소상공인에게 대출 28조원을 신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비금융 지원을 확대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리딩뱅크로 상생과 포용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대출잔액 5년 새 24조↑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말 기준 KB국민은행과 거래 중인 소상공인 고객수는 약 39만개사, 대출잔액은 약 90조원이라고 9월 30일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고객수는 12만3000개사, 대출 잔액은 24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5.5% 이하 금리로 바꿔주는 정책금융 상품인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취급 실적은 총 5066억원으로 은행권 최대 규모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활성화를 위해 모든 대면·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한 소상공인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보다 130억원을 증액한 500억원의 출연협약을 체결, 협약보증 총 750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올해 하반기에도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억원 추가 출연협약을 체결해 1500억원 협약보증으로 호우피해 소상공인 등을 위한 정책자금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또 선정산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대출 이자를 환급했으며, 정산 지연이 장기화 될 경우 대출 잔액을 최장 5년 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프로그램도 지난 27일부터 시행했다.
KB국민은행은 아울러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원의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00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시작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 안정화 등도 시행하고 있다.
■비금융 지원 강화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 일자리 연결,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행 정책 등 비금융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우선 KB소호컨설팅은 사업 초기부터 금융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컨설팅 실적은 총 4만6000여건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은 기업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총 누적 방문자수가 120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 현재까지 총 5500여 구인기업이 참가했고 일자리 정보 10만여건을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4만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연결했다.
KB금융그룹 차원에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는 소상공인을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으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비용 지원 △0~12세 아동을 양육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중 발생하는 고정비용(임대료, 공과금 등) 지원 등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3종 세트’를 통해 소상공인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금융은 출산과 육아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으로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의 93% 달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신규 자금 28조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앞으로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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