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5급 이상 여성비율 30%↑
장애인·지역인재 등 다양성 확보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된 여성이 183명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9월30일 2023년도 통계를 담은 '2024 공공부문 통합인사 연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과 숫자는 보고서가 발간된 2018년 6.7%(102명)에서 지난해 11.7%(183명)로 매년 증가했다. 2022년(11.1%·174명)보다 0.6%p, 9명 늘었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10명 이상인 중앙부처는 2022년 4개 기관에서 지난해 5개 기관(교육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 늘었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2.0%p 증가한 28.4%로 나타났다. 과장급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기관도 4개에서 5개 기관(교육부·외교부·문체부·여성가족부·통계청)으로 늘었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3.4%p 증가한 30.8%(8088명)로, 처음 30%를 돌파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여성 임원(기관장·이사·감사) 비율은 전년 대비 2.1%p 감소한 21.5%(753명)를, 여성 관리자 비율은 1.6%p 증가한 30.4%(2만5489명)를 각각 기록했다.
인사처는 "공공 부문 전반에서 성별 대표성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공계 공무원 임용, 장애인 고용, 지역 인재 채용 등 공공 부문 내 인적 다양성도 전반적으로 확대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앙부처 7급 공채 중 지방인재 선발 비율은 30.0%(211명)로, 전년 대비 5.4%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 30%를 달성한 것이다.
유승주 인사혁신국장은 "공공부문에서의 인적 다양성 확보는 사회통합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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