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42주년 기념 광혜병원 이사장 ‘큰 뜻’ 실천
이재원 광혜병원장(오른쪽)이 장철훈 부산대 의대학장과 발전기금 출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혜병원이 부산대 의과대학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부산대는 광혜병원 이재원 병원장이 지난달 27일 부산대 의대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광혜병원장은 이날 부산대 의과대학 학장실에서 개최된 발전기금 출연식에서 “이광웅 광혜병원 이사장께서 평소에도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해 늘 앞장서 오셨기에, 이번 기부를 통해 그 뜻을 더욱 이어가고자 한다”며 “부산대 의과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며, 의학 연구와 의료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광혜병원 개원 42주년을 기념해 이광웅 광혜병원 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이 이사장의 모교인 부산대 의과대학의 연구와 학술 교류 활성화를 지원한다. 향후 연구 및 교육 공간 확충, 제2의학관 건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 광혜병원 이사장은 평소 지역 의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1억 원 기부도 그간의 학문과 후학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의 연장선에 있다. 최근 의료계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광웅 이사장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광혜병원은 지역 사회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철훈 부산대 의과대학장은 “기부를 실천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데, 광혜병원은 이번 1억 원 기부뿐만 아니라 앞서 2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부산대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그 누적금액 또한 1억 원에 달한다”며 “의료계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원을 운영하며 의과대학에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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