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일 제9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 참석키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한미가 주도하고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2일(현지시간) 시작되는 SED 참석차 미 애틀랜타로 출국했다. 강 차관은 2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SED를 주재하며 한미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면서 경협 강화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개최된 SED의 경우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지원법 시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이익을 지키는 데 공을 들였다면, 이번 SED에선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 방점을 찍는다.
한미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을 꾀하고 있다. 특히 리튬·니켈·망간·희토류 등 핵심광물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MSP와 MSP 포럼을 통해 주요국과 자원부국들을 끌어들여 공급망 다변화에 진력하고 있다. MSP와 포럼은 각각 우리나라와 미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다.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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