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일부터 21일까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 프로젝트' 모집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 프로젝트는 지자체가 주도해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수립하면, 최종 선정된 과제에 대해 법무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업해 기업 지원과 인프라 조성, 외국인력 공급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89개 인구 감소 지역과 18개 관심 지역 등 총 107개 지자체 및 농촌협약에 이미 선정된 8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예비 선정한 22개 '지역혁신 공모사업' 과제에 더해, 실행 가능성, 효과성, 정책 연계성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과제를 추가 발굴해 지난해 10개 과제보다 규모를 확대해 총 3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보람 농촌공간계획과장은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협업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진출 기업들이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융복합해 혁신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자체가 성장성이 높은 지역 기업을 발굴해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해 매년 시·도가 수립하는 지역 산업 진흥 계획에 협업 프로젝트 사업 계획을 포함하도록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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