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바이든의 미국 리더십 없다" 맹공
트럼프 해리스 부통령 책임론 제기하며 견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를 맹비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 조 바이든의 미국 정부를 깎아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리더십도 없고 아무도 국가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직전에 성명을 내고 "세계는 불타고 있고 통제 불능의 소용돌이에 있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은 존재하지 않는 대통령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선거자금 모금에 바쁜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완전히 부재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두 사람 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시절 이란은 완전히 견제됐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경쟁자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론도 부각시켰다.
그는 "카멀라는 그들에게 미국 돈을 쏟아부었고 그 이후로 그들은 전 세계로 혼란은 수출했으며 중동을 혼란에 빠트렸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공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국가안보팀으로부터 계속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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