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공사 현장. 2024.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인프라 조성,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해 연내 24조원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을 본격 지원한다. 공공기관 투자에 1조원을 더 집행해 총 8조원으로 늘린다.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가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
정부는 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최근 내수경기 점검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방안에는 △투자 회복 가속화 △건설부문 보강 △민간소비 맞춤형 지원 등을 세부 추진과제로 포함됐다.
투자 부분은 총 24조4000억원 규모의 현장대기 프로젝트를 신속 가동한다. 4분기 중 최대 20조6000억원 규모의 62개 민관 합동 건설투자사업에 대한 분쟁조정을 지원한다. 하반기 전체로는 62조원 규모의 10대 제조업 설비투자계획을 이행 관리해나간다는 목표다.
정부는 오는 11월 중으로 3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우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더 연장한다.
임시투자세액공제란 기업이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투자할 경우 증가분에 10%포인트(p)를 추가 공제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시행됐던 임시투자세액공제는 한 차례 연장해 올해 종료 예정이었지만, 정부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한해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2026~2027년 사이에 2억달러 규모 글로벌 벤처투자 모펀드를 싱가포르에 설립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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