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2일 노인의 날 행사서 밝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일자리·건강·여가 3대 정책을 확실히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강 시장이 이날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는 모습./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일자리·건강·여가 3대 정책을 확실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 시절, 기초노령연금법과 장기요양보험법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지켜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시는 노인일자리 확대, 광주다움 통합돌봄, G-패스를 통한 버스 요금 50% 할인 등 어르신 일자리·건강·여가 3대 정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강 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정광영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장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강령·경로헌장 낭독, 기념사, 노인복지증진에 헌신한 개인·단체 등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의 날' 유공자에는 유한봉 ㈔대한노인회 광주광산구지회장이 노인복지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마은주 남구시니어클럽 관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6명, 광주광역시장 표창에 품앗이노인복지센터 등 시민·단체·공무원 18명이 수상했다.
기념식에 이어 어르신들이 평소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는 장기자랑, 지회 대항 체육활동, 어울림한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광주시는 특히 정부가 증정하는 100세를 맞은 어르신의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명아주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을 지역 어르신 30명에게 전수했다.
한편 광주시는 '노후 걱정 없는 100세 도시 행복 광주 실현'을 목표로 고령 친화도시 조성, 어르신 소득 기반을 위한 기초연금 지원 및 일자리 마련, 돌봄 서비스 강화, 노인복지 기반 시설 구축 등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예산 축소로 사라질 뻔한 2600개의 노인일자리를 지켜냈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3만2000개 일자리를 시행 중이다. 또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내년부터 시작할 대중교통 할인 정책인 G-패스로 어르신들의 편안한 일상을 챙길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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