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아파트 건물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가해진 후 사람들이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국경 지역 전투에서 이스라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군과 헤즈볼라 소식통들은 10시간 가량 이어진 교전 끝에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오다이세와 카프르 킬라 마을을 향한 이스라엘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 50명 가량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일종의 국경선)을 넘었고 이 지역 여러 마을을 겨냥해 포격과 공습을 이어갔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 지상작전에서 8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9월 30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후 이스라엘군에서 전사자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