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이도현, 군악대 일원으로 참여…공군 군악제 K팝 버스킹 공연
[파이낸셜뉴스]
공군군악대가 3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공원에서 현지 교민과 시민들에게 타악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공군 군악대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참가하고 있다"며 "3일에는 현지 교민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특별공연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공연은 브뤼셀 공원에서 공군 군악대와 국가유산진흥원의 예술단 무용단이 함께한 버스킹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K-팝을 편곡해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브뤼셀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 주민은 "근처에 있다가 한국어가 들려서 깜짝 놀랐다"며 "2022년에 한 달간 서울을 방문했는데, 이번 축제가 그때의 특별한 기억을 더해줬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에는 군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본명 임동현) 상병도 군악대 일원으로 참여했다. 이도현은 함께 사회를 맡고 노래를 불렀다. 그는 "유럽에서의 첫 경험이라 긴장했지만, 예상보다 관객들이 진심으로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공군군악대 김혜진 중사(오른쪽)와 나지훈 하사가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공원에서 현지 교민과 시민들에게 국악가창 공연을 하고 있다. 공군은 오는 6일까지 벨기에 오스텐데 코어텍돔에서 개최되는 '제11회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참가한다. 공군군악대는 이번 국제군악제에서 다채로운 무대 구성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대중문화와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 군악대의 타악기 퍼포먼스팀 '비상'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공원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군 군악대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무용단원들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도심 공원에서 공연을 마친 뒤 주벨기에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임동현 상병)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공원에서 열린 군악대 공연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임동현 상병(활동명 이도현)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공원에서 열린 군악대 공연 중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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