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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5~8일 벡스코서 열린다

'2024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5~8일 벡스코서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고 콘텐츠마켓, 또 한번 도약하다."
영화·영상 콘텐츠부터 웹툰, 스토리 등 원천 IP(지식재산)를 대상으로 한 기획, 제작, 투자, 판권 거래 모두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고 비즈니스 플랫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5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행사는 영화·영상 콘텐츠와 원작 IP의 기획, 제작, 투자, 판권 거래·국가 단위 콘텐츠 산업 홍보를 위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일즈마켓, 광고, 배지, 콘퍼런스 슬랏 등의 판매가 예년 대비 10% 이상 성장을 보이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부산스토리마켓 등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원작 IP를 거래하는 부산스토리마켓이 해를 갈수록 성장하는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영화 투자·제작·촬영·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네트워킹 플랫폼 '프로듀서허브'를 신설한다.

첫 '올해의 국가'로 한국이 선정됐다. 스피드 미팅, 국제공동제작 케이스스터디, 프로듀서토크와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년 대비 2배의 규모로 다채로워진 ACFM 콘퍼런스는 아시아 콘텐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AI 콘퍼런스는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되며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세일즈마켓과 전시부스에는 30개 국가에서 253개사가 참석한다.

유럽영상진흥기구(EFP)의 유럽관에 더해 이탈리아와 영국이 단독 국가관을 신설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 몽골 등 국가관이 함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전시부스에 참여해 코파일럿을 비롯한 자사의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기술과 콘텐츠 간 융합의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모와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정된 47편의 원작 IP(한국 29, 해외 18)를 소개하는 부산스토리마켓에서는 국내외 콘텐츠 유관 기관과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화 판권 거래를 비롯한 비즈니스와 네트워킹을 위해 SLL, 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등을 포함한 국내 드라마 제작사 및 니픽처스, 알리바바 픽처스, 쇼박스, 메가박스 플러스엠 등 제작?투자사들이 참가한다.

올해 27년차를 맞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지난 26년간 선정해 온 691편 중 304편이 완성돼 프로젝트 완성률 44%라는 놀라운 수치를 자랑한다.

역대 선정작 중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뉴 커런츠 선정작 3편을 비롯한 8편으로, APM 프로젝트 역대 완성작 중 주요 영화제 초청 횟수는 778회, 완성작 전체 영화제 초청 횟수는 2036회에 달한다.

올해의 선정작 17개국 30편의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에 대해 13개 부문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과연 올해는 어떤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누리고, 어떤 작품들이 완성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영화의 인큐베이팅과 제작 및 완성을 지원하는 아시아영화펀드는 3개 펀드에 13개의 작품이 지원됐다. 선정작의 제작진 또한 ACFM에 참가해 미팅과 프로젝트 홍보의 기회를 갖는다.

독립영화인들의 공동성장네트워크 플랫폼부산은 세계 28개국 174명의 신진 영화인들이 참가해 플랫폼부산만의 7개 단독 세션을 포함한 다양한 마켓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된다.

새로 신설한 프로듀서허브에는 7개 국가의 8개 기관과 파트너십 협약을 통한 프로듀서 추천과 개별 신청을 통해 19개국 123명의 글로벌 프로듀서가 참가한다.

한국을 '올해의 국가'로 선정,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주최해 47명의 한국 프로듀서가 참가한다.

9개의 세션을 선보이며, 참가 프로듀서 간 스피드 미팅과 네트워킹 런천을 비롯해 국제공동제작을 위한 한국, 스페인, 홍콩 등 각국의 지원 정책을 비롯한 현황을 살펴본다.

ACFM 콘퍼런스에는 자체 기획한 AI 콘퍼런스를 비롯한 28개의 세션이 준비돼 예년의 2배에 가까운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 및 콘텐츠 산업, AI의 물결을 타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AI 콘퍼런스는 AI 전문가와 산업의 리더들로 구성된 패널리스트가 공개된 후 사전예약분이 모두 동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여줬다.

또 아시아 OTT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 속에서 자국 OTT가 살아남는 전략과, 아시아 OTT의 성장 가능성과 스토리전략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볼 기회를 갖는다.

이밖에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유럽, 몽골의 영상산업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국가별 프로젝트 피칭과 국가 간 협업을 위한 정책 소개 등 전 세계 영화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