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2년 연속 동참...13일 축제 폐막식 참석 예정
윤병태 나주시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일 나주시 반남면 출신의 국민배우 정보석 씨(왼쪽)를 '2024 나주영산강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반남면 출신의 국민배우 정보석 씨를 '2024 나주영산강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으며, 축제 홍보(숏츠) 영상에도 출연했다.
지난 2일 열린 위촉식에서 윤병태 나주시장과 만나 이번 축제를 비롯해 고향 나주 발전에 대한 큰 기대와 응원을 전했으며, 위촉식 이후엔 영산강 정원과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등 각별한 애향심을 드러냈다.
정 씨는 "민선 8기 들어 고향 나주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있는 것을 직접 보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칭찬도 많이 들어 고향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저로 인해 고향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시면 무슨 일이든지 돕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평소 절친한 박명성 감독이 축제 총감독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일찍이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면서 "제 사회관계망(SNS)과 지인들을 통해 이번 축제를 널리 알리고 폐막식엔 꼭 참석해 시민들과 만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 씨는 이어 "나주에는 공연 소재로 충분하고 대단한 역사와 문화, 예술 자원이 많다"면서 "전국적으로 무대 공연을 다니고 있는데, 유독 전남·전북지역에선 없어 조만간 나주에서 공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윤병태 시장은 "국민배우 정보석 씨가 축제 홍보대사로 함께해 주시니 더할 나위 없이 큰 힘이 된다"면서 "이번 축제뿐 아니라 공연과 문화·예술 방면에서 앞으로 많은 교류와 협력이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빛가람 혁신도시에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정식 공연장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마한과 고려, 조선을 거치며 축적해온 나주만의 역사·문화·예술자원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5일간 펼쳐진다.
특히 영산강을 주제로 한 9일 개막 공연과 영산강이 주는 선물 홍보관, 카페테리아(먹거리), 뮤직 페스티벌, 어린이 직업 체험관(키자니아), 나무 동물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나주농업페스타', '전남콘텐츠페어', '요리왕 경연 대회', '반려동물축제 멍멍파크 페스티벌',' 전국나주마라톤대회'가 연계 개최된다.
나주시는 영산강 물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영산강 횡단교'를 설치해 운영하며, 축제장 일대 10㏊(10만㎡·3만평) 규모의 코스모스 꽃단지를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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