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핀다, 경영효율화로 8월 흑자 전환…분기 흑자도 가능할까

핀다, 경영효율화로 8월 흑자 전환…분기 흑자도 가능할까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핀다는 지난 7월과 8월 기준 도합 약 2억4624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8월에는 순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월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흑자 전환은 핀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효율화 경영 전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핀다는 올해 3·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판관비를 24% 줄였다. 특히 광고선전비가 약 40% 가까이 줄었다. 그럼에도 마케팅 효율은 1.7배 향상됐고 매출은 4% 이상 늘었다.

핀다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22년서부터다. 그해 핀다는 인공지능(AI) 상권분석 서비스 기업 오픈업을 100% 인수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에 나섰다. 과감한 투자를 단행도 흑자 전환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

핀다는 "올 한해 매분기마다 평균 약 16억8000만원씩 적자 폭을 개선해왔다"며 "올해 1·4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3·4분기에만 영업 적자 폭은 10배 이상 줄었고 당기순손실 폭 역시 32배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올 4·4분기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내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건강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대출 비교 서비스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확장하고 오픈업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실행하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