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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김민남 명예교수, 미수 기념 문집 발간

동문·제자 그룹이 편집위원회 꾸려 ‘생각이 머무는 순간들’ 출간

동아대 김민남 명예교수, 미수 기념 문집 발간
동아대 김민남 명예교수 미수 기념 문집 '생각이 머무는 순간들'. 동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민남 명예교수가 미수(米壽, 88세) 기념 문집 ‘생각이 머무는 순간들’을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책은 김 명예교수가 편집인으로 참여했던 동아대학보, 김 명예교수가 설립에 기여한 동아대 신문방송학과·사회학과 동문과 제자 그룹이 뜻을 모아 ‘묵혜(黙惠) 김민남 선생 미수 기념문집 편집위원회’를 꾸려 발간 작업을 맡았다.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부산지역 원로 언론인이자 언론학자인 김 명예교수는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불리며 은퇴 후에도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가 2020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쓴 수필 39편과 동아일보 자유언론실천선언 50년 기념 문집 기고문, 시 21편 등이 담겼다.
사회비평 주제가 선명한 시와 수필에는 이 시대의 굴곡과 일상적 삶에 대한 사유, 전 지구적 문제 및 한국 사회와 현실을 걱정하는 그의 열정이 엿보인다.

편집위원회(위원장 차용범)를 꾸린 동아대 후학들은 “역사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기록이고 사람들은 기록을 통해 기억하며 그 기억은 역사로 남는 것”이라며 “이 책 역시 한 개인의 역사를 넘어 한국 사회와 전 지구적 현상을 들여다보며 한 시대의 사회사를 기록한 역사일 수 있을 터”라고 밝혔다.

이해우 총장은 책에 담긴 축사를 통해 “동아대를 대표하는 지성인 김민남 교수님의 통찰력 있는 문장들은 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지혜를 깨우쳐 줄 것으로 믿는다”며 “오랜 세월 모교 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점, 새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