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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년 간 이스라엘 군사지원에 24조..연간 최대규모"

브라운대 '전쟁 비용 프로젝트' 보고서에서 분석
미국, 1959년 이후 이스라엘에 2512억 달러 지원

"美, 1년 간 이스라엘 군사지원에 24조..연간 최대규모"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의 한 텐트촌 모습.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년을 맞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군사 지원에 최소 179억 달러(약 24조 1095억원)을 지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AP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브라운대는 '전쟁 비용 프로젝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79억 달러는 인플레이션 조정이 적용된 수치로, 그간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한 연간 군사 지원 금액 중 최대 규모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은 군사 자금과 무기 판매, 중고 장비 거래 등을 이스라엘에 지원했다.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 역사상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군사 지원을 받은 나라로, 1959년 이후 2512억 달러(인플레이션 조정치)를 받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보고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 지역에서의 미군에 대한 모든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군사력 강화조치에 48억6000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의 전임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살 이후 미국은 항공모함 2척을 중동에 파견하고 중동 파견 병력을 5만명으로 늘린 바 있다.

또 미국은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모함, 미사일 등을 배치하며 48억6000만 달러를 썼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