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고용부, 해외취업 박람회 개최
18일까지 입사 지원자 사전 모집
면접 부스·국가별 상담관 등 마련
美·日 취업 온라인 아카데미 진행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24 부산청년 글로벌 취업박람회' 참가를 위한 사전 입사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구인기업과 국내 구직자 간 채용 면접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다음달 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사전 입사 지원은 오는 18일까지 월드잡플러스 누리집 내 박람회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 박람회는 실질적인 해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역별 실제 청년 구인 수요와 직무역량 향상 등 구인·구직 양방향에서 안배한 점이 눈에 띈다.
참가기업은 12개국 40여개사다. 각 국가와 기업은 지역의 수요 및 청년 선호도가 높은 국가와 실제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 중 취업률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국가별 취업 순위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참가자들은 채용면접 부스, 국가별 해외취업 연수·미국 의료분야 상담 부스, 해외취업 설명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정보가 부족한 초심자를 위한 주요 국가별 상담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에 앞서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해외취업 아카데미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이 강의는 미국·일본 특화과정으로 구성돼 사전 접수(9월 30일~10월 11일)를 통해 희망 국가별로 20명을 선별, 국가별 취업 현황 안내와 1대 1 개인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021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업해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성장을 도모한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취업 설명회, 채용면접의 장을 마련해왔다.
전국 해외취업 상위 10개 대학 중 5개 대학(부산외대, 동서대, 동아대, 경성대, 동의대)이 부산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4년간 전국 대학생 해외취업자 중 부산 대학생은 30.9%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11개국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지난해 박람회에는 150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부산청년 글로벌 취업박람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도약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