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7일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정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영화·영상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부산에서 책임지는 ‘부산 플랜’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연욱 의원이 유 장관에 영화관의 침체를 거론하며 발전 방안을 질의했다. 정 의원은 “영화산업 침체 극복 위해 영화관이란 고정관념을 깨는 근본적인 생각이 필요하다”며 “영화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유 장관은 “영상 분야는 부산이 확실하게 ‘영상 도시’로 갈 수 있도록 플랜을 갖고 있다”며 “독립영화관부터 시작해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은 부산에서 기획하고 제작하며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유 장관이 부산을 위한 문체부의 비전을 제시해 준 만큼 부산이 영화 관련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산업 전반에 있어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산을 비롯한 지방에도 제작사는 있지만 제작 투자를 위한 주요 펀딩, 매니지먼트 업체 대부분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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