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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11~13일 목포항구축제 개최

목포항 및 삼학도 일원...목포항의 새로운 비전 제시

목포시, 11~13일 목포항구축제 개최
전남 목포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2024 목포항구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목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2024 목포항구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목포항구축제는 '2024~2025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오감만족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항구축제는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 시장인 '파시'를 축제의 주요 주제로 선정해 목포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오는 11일 오후 5시 20분 디스코 파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를 이번 항구축제는 글로벌 퍼레이드와 함께 만선 배가 입항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연출한다. 이로써 목포항의 번영과 만선을 기원하고, 항구에서 시작되는 목포의 밝은 미래를 제시할 전망이다.

또 전통 파시를 더욱 돋보이도록 구성된 올해 축제장은 목포항을 따라 세대별로 파시존(2060), 항구존(7080), 청년존, 현대존 등 4개 공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목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글로벌 파시'를 연출하게 된다.

파시존에서는 전통 파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파시 장터에서 경매 받은 수산물을 직접 구워 먹는 구이터와 어물전 수라간 등이 운영된다. 이 공간은 목포항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항구존은 목포의 근대 역사와 70~80년대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항구 버스킹, 항구토야호(건맥체험), 청년창업부스 및 음식부스로 꾸며진다.

현대존과 청년존은 낭만한끼, 청년항구볼, 체험부스, 선창어린이놀이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해 목포항의 낭만과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또 제철 수산물을 통해 목포만의 맛과 멋으로 즐길 수 있도록 목포 미식페스타가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품격있는 밥상', '3인 3색 스페셜 쿡' 등 입맛을 돋우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2024 목포항구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하공연으로 △바다콘서트 △목포항구음악회 △난영가요제가 축제 기간 중 오후 8시부터 진행돼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파시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본래 축제의 취지는 부각시키면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공간 구성으로 젊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