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앵커스토어 육성사업 일환 '페스티벌 위크' 인기몰이
전남도는 민간 주도 지역 혁신 상권 조성을 목표로 '2024년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각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로컬상권 페스티벌 위크(WEEK)'가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보성에서 열린 로컬상권 페스티벌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민간 주도 지역 혁신 상권 조성을 목표로 '2024년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각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로컬상권 페스티벌 위크(WEEK)'가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위탁해 올해 시범 운영 중인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유망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상권 거버넌스를 구축해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상권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4개 기업에 역량 강화 교육, 사업화 지원 외에 각 상권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비용이 지원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로컬상권 페스티벌 위크'는 오는 20일까지 보성, 강진, 나주, 여수에서 진행된다. 상권별 축제는 상권 상생과 로컬 브랜드화를 목표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나주에서는 '3917마중, 이화에 월백하고'를 주제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전통 가옥에서의 고택 버스킹, 배꽃 작품 전시회, 로컬 프리마켓, 나주읍성 전동 인력거 로컬 트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20일에는 여수에서 '장성마을 상권 축제: 동동마켓'이 진행되며,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벼룩시장, 커피 테이스팅·퀴즈쇼 등이 펼쳐진다.
앞서 지난 5일 보성에서 열린 '숲 속 농부장(FOR:REST)'에서는 지역 생산자가 참여해 친환경 로컬 제품과 농식품을 소개하고, 음악공연과 마켓 등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6일 강진에서 개최된 '우리들의 성장, 꼬마장' 행사에선 청년 창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마켓과 소품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로컬상권 페스티벌 위크(WEEK)가 지역 상권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 성장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