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 ‘더 기프트(The Gift)’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목표
차기 후원 대상으로 퓨전 국악밴드 ‘차차웅’과
신진 미술작가 윤향로 선정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2024 한국메세나협회 ‘1기업 1미술작가 후원식’에 참여했다. (왼쪽부터)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사외이사 이영섭, 윤향로 작가, 갤러리 THEO(띠오) 대표 조인순. 사진=메트라이프생명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소외된 예술 장르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 ‘더 기프트(The Gift)’의 차기 지원 대상으로 퓨전 국악밴드 ‘차차웅’을, ‘1기업 1미술작가 지원 사업’으로 윤향로 작가를 선정하며 신진 아티스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 시작된 ‘더 기프트’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협력,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 재능 있는 예술 단체와 예술인을 발굴하고 3년에 걸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성장한 예술인들은 문화 콘텐츠가 적은 지역에 공연 등의 방식으로 양질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산하여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돕는다.
오는 2025년부터는 퓨전 국악밴드 ‘차차웅’이 ‘더 기프트’ 3기 아티스트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된다. 재단은 국악 장르에 대한 지원이 전체 문화예술 지원의 1.9%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퓨전 국악밴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차차웅’은 경서도 민요를 기반으로 한 소리꾼과 현대 인디 음악인이 결합한 밴드로, 전통과 현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재단은 퓨전 국악밴드 ‘억스(AUX)’,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날다’ 등 다양한 음악 단체들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미술 분야 후원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2021년부터 ‘1기업 1미술작가 지원 사업’에 참여해 역량 있는 신진 미술작가들에게 매년 창작 지원금 500만원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작품을 홍보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는 윤향로 회화 작가가 선정됐다.
윤 작가는 2012년 개인전 ‘숏 컷’을 통해 데뷔한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프린팅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와 표현 기법으로 추상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업이 특징이다. 재단은 작가가 다양한 예술적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작품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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