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가 지난 8일,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소재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크로아티아 전통곡의 숨결 클라파 포드보리예 공연’에서 포드보르예 보컬 앙상블이 열창하고 있다. 성신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8일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과 공동으로 ‘크로아티아 전통곡의 숨결, 클라파 포드보르예 공연’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2년 크로아티아 리예카 세종학당 개원을 시작으로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과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한 성신여대가 음악을 통한 국가 간 및 지역사회 간의 문화 교류와 문화적 자원을 함께 나누는 공유가치를 실현하고 관람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클라파(Klapa)는 2012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예술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크로아티아 남부 달마티아지역의 전통음악으로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무대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액 무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성신여대 캠퍼스가 소재한 지역의 주민 및 초중고 학생을 비롯하여 성신여대 구성원과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신여대 이원호 교학부총장은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크로아티아 전통음악 무대를 성신여대 캠퍼스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고 말하고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새로운 문화를 향유하고 세계의 공통어인 ‘음악’으로 상호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다미르 쿠셴(Damir KUSEN) 대사는 “사랑, 우정, 조국에 대한 헌신 등을 이야기하는 크로아티아의 전통음악인 클라파를 대한민국 국민들에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이라며 “크로아티아와 유럽권역에서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갖고있는 보컬 앙상블인 클라파 포드보르예의 공연을 통해 가을밤 크로아티아 전통곡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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