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표지.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관련해 울산경찰청이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울산경찰청은 10일 울주군 온양읍 남부노인복지관에서 고령 운전자가 운행하는 자동차에 고령 운전자 표지를 부착하는 행사를 가졌다.
울산의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6%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고령 운전자 표지가 부착된 차량을 보게 되면 배려와 양보 등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은 662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8.2%에 달했다.
특히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정상진 울산경찰청장은 "고령자의 신체 특성에 맞게 보행 신호를 연장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등 고령 보행자를 위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라며 "이와 함께 고령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상진 울산경찰청장, 김재홍 울산자치경찰위원장, 최인식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종화 모범운전자회 전국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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