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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시장 "과학고 설립 통해 문화과학도시로 변화할 것"

소사·원미 이어 오정구서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시민설명회 마무리…시민 공감대 높여
학부모 등 오정구 시민 180여 명 현장 참여해 뜨거운 관심 확인

조용익 시장 "과학고 설립 통해 문화과학도시로 변화할 것"
1조용익 부천시장이 10일 열린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시민설명회에서 부천 과학고 설립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이달 10일 오정구청 대강당에서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소사구와 원미구에서 열린 설명회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18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과학고 설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는 이정규 서경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과학 인재 양성 필요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이스라엘의 예술과학아카데미(IASA, Israel Arts and Science Academy)를 소개하며 "첨단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현시점에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천은 이미 문화와 예술 인프라가 충분한 만큼 부천 과학고가 설립되면 과학과 예술이 융합되는 창의적인 인재가 양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찬 부천고등학교 교장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통해 "부천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는 학령인구 감소 문제 등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또한 부천시의 과학고 설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부천의 미래를 위해 인재를 어떻게 키워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과학고를 통해 문화창의도시에서 문화과학도시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부천 과학고 설립을 위한 시민들의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번 시민설명회는 지난 9월 11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계획'에 따라 부천시가 부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시민설명회에는 500여명을 웃도는 시민들이 현장을 찾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