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신 세계 알리는데 큰 역할...광주비엔날레와도 인연 깊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대단하다. 가슴이 뜨겁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대단하다. 가슴이 뜨겁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는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서 효동초등학교를 다녔다"면서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컫는 맨부커상을 받았을 때도 감동이었는데, 이번 수상은 더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축하했다.
또 "광주로서는 '소년이 온다'로 5월 정신을 세계로 알리는데 큰 힘을 얻은 바 있다"라고 감사했다.
앞서 한강 작가는 지난 2014년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펴내 광주의 아픔을 알린 바 있다.
강 시장은 이어 "지금 열리고 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전시 주제인 '판소리-모두의 울림'과 전시관 명칭인 '부딪침소리, 겹침소리, 처음소리'를 의역해 줬다"면서 "개막식에서 선보인 판소리 공연 3곡도 작사했다"라고 광주비엔날레와 인연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서 광주의 힘을 느낀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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