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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량 돼 볼까'…고창모양성제 프로그램 인기

'조선시대 한량 돼 볼까'…고창모양성제 프로그램 인기
전북 고창 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 자료사진.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제51회 고창모양성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창읍성 전체를 무대로 한 ‘슬기로운 한량생활 체험프로그램’ 등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전북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읍성 안에는 조선시대 한량이 돼 화창한 날씨 속 여유로운 시간과 재미난 게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에 방문객이 몰렸다.

읍성 풍화루 앞 잔디에서는 ‘철가방에 있는 물건 맞추기’ 게임이 열려 연기자와 참가자 간 재미난 실랑이는 즐거움을 더했다.

선비와 함께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스피드게임’ 등도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흥겨운 자리가 됐다.

특히 사또, 거지, 장사꾼, 주모, 엿장수, 광년이까지 MZ세대에도 익숙한 민속촌 캐릭터들이 출동해 조용하던 모양성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읍성 잔디밭 그늘막 텐트에는 놀다지친 방문객이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가 돋보였다.

고창군 관계자는 "모양성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신개념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낮과 밤 언제나 와도 좋은 고창모양성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