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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책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이번 주말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 청계천, 광화문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서울 야외도서관 3곳에 대표 작품과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전시했다.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청계천에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등 10종의 도서 총 216권을 나눠 전시했다.
함께 전시된 번역본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구성했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한강의 작품을 읽고 현장의 이벤트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특별 도서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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