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100병상 규모 재활 전문 요양원
2027년 개원,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노후 지원
[파이낸셜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추석맞이 1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보훈요양원에 방문하여 입원중인 국가유공자들을 만나 위문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충북도청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지역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노후와 재활 지원을 위한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 추진 실시협약'을 14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충청지역 국가유공자분들의 신체 재활과 정서 안정을 위한 보훈요양원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최고 수준의 보훈복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권 보훈요양원은 충청북도 영동군 회동리 333번지 일원(5894㎡)에 국가유공자의 물리치료와 운동능력·인지력 향상, 심리안정 치료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100병상 규모의 재활 전문 보훈요양원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 국가유공자의 정서 지원을 위해 미술·음악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자체 관광자원을 활용한 레크레이션과 외부활동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충북권 보훈요양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영동군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충청북도는 개별법령상 규제 해제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군은 인·허가의신속한 처리와 기반 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올해 7월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 이어 2025년 설계용역에 착수,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하반기에 개원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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