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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글로벌 TL 서비스가 안정된 시점까지 실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 1일 정식 글로벌 출시된 TL은 출시 초기 최고 동접자 32만6000명을 기록해 기존에 낮았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초기에 높은 트래픽을 보여줬던 게임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트래픽이 급감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여줬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실적에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우하향하는 기존 매출과 신작 흥행 실패로 인해 주가는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향후 TL의 트래픽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TL 서비스가 안정된 시점까지는 실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의 3·4분기 실적은 아쉬울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99억원, 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고됐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M은 7주년 이벤트 및 리부트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7월부터 국내 월간 모바일 매출 1위 탈환에 성공해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 기대된다"며 "반면 리니지W는 전분기 대비 매출 순위가 다소 밀리며 매출 감소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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