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5년 만에 라오스에서 해외봉사활동 재개

14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2024 교보생명 임직원 라오스 해외자원봉사 발대식'에서 교보생명 조대규 대표이사 사장(두 번째 줄 맨 오른쪽)과 이명길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장(두 번째 줄 오른쪽 두 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이 14일부터 5일 간의 일정으로 라오스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은 교보생명 임직원 35명과 교보생명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꿈도깨비'의 교육 혜택을 받는 중·고등학생 5명으로 구성됐다. 꿈도깨비는 성장단계마다 필요한 기초언어교육부터 심리 상담, 금융교육, 디지털창의교육, 진로·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찾은 나노마을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했으나 마을 내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약 7만6000원으로 라오스 평균 월 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로 재래식 쌀농사와 바나나, 옥수수 재배 및 가내 수공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내 교육 시설은 나노 초등학교가 유일하다. 또 정부의 교육 지원과 각종 기자재가 부족해 교육의 질이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봉사단은 라오스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각자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나노 초등학교 놀이터와 화단을 보수하고, 교실에 페인트 칠을 새로 하는 등 시설 정비 활동에 나선다.

미술, 과학, 체육활동과 함께 한국음식 함께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베트남과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mail]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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