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공정한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처장은 14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공정한 독립 수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위원님들이 말씀해주시는 고견을 겸허히 새겨 듣고 업무에 반영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이재승 차장과 이형석 기획조정관, 남수환 인권감찰관, 송창진 수사2부장, 박석일 수사3부장, 이대환 수사4부장, 차정현 수사기획관 등 간부들도 참석했다.
공수처 국감에서는 여론조사 비용 부담 의혹을 받는 명태균씨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검찰총장 퇴임 이후부터 당선까지 80여차례 여론조사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4부에 배당했다.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수사를 시작해 약 1년 2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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