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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인턴들, 전문분야 경험해 취업하는 사례 늘어"

"올해부터 2~3개월 단기형 도입 운영"
"인턴 근무 중 취업 등으로 퇴사 많아"
"추가채용으로 새로운 일경험 기회 제공"

정부 "청년인턴들, 전문분야 경험해 취업하는 사례 늘어"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14일 청년인턴제와 관련, "항공·해양·통계 등 부처별 전문분야 경험을 통해 관련분야 기업 및 공직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인턴 운영과정에서 인턴 근무기간 중 취업이나 다른 취업활동을 위해 퇴사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밝힌 정부는 "중도퇴사에 따른 추가채용을 통해 새로운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청년인턴 직무역량 강화에 대한 실효성과 관련, "2023년 청년인턴 제도 도입 이후 부처 및 청년인턴 대상 소통 등 운영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 청년인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년인턴 실태 비판에 이같이 반박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행정연구원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91.7%, '직무역량 도움된다'는 응답은 90.1%였고, 올해 9월 청소년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에선 응답자의 78.2%가 '청년인턴 경험이 일경험 성장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청년인턴 근무기간 중도퇴직에 대해 국조실은 "공공부문도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층의 의견을 공공부문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근무기간 중에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청년인턴과 관련, 총리실에선 '청년정책 레드팀'을 운영하고 있고 기상청에선 '날씨알리미 앱 개선 참여'에 청년 인턴이 활용되고 있다.

청년인턴 배치에 대해서도 국조실은 "수도권이나 세종·대전 등 충청권 외 지역 청년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게 지방청 및 부처별 소속기관·대학 등에도 청년인턴을 균형있게 배치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인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2~3개월 단기형을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