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처음 도입…3개사에 15일 인증서 수여
부산시는 올해 처음 청년고용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 인증서를 수여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고용 증진에 노력해온 '2024년 청년고용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 15일 인증서를 수여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끌(청년이 끌리는) 기업’ 100개사 중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했다.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후보기업 31개사를 모집한 뒤 서류심사, 현장 평가, 면접 평가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태광후지킨(주), 조광요턴(주), ㈜바이넥스를 최종 선정했다.
태광후지킨은 2007년 강서구에 설립된 반도체 기업이다. 세계적인 가스배관 자재의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한 성장 중이다. 최근 3년간 청년고용비율이 92.7%로 미사용 연차수당 1.5배 지원, 공동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직원 복지 및 육아지원제도 지원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조광요턴은 1988년 강서구에 설립된 도료 제조 기업이다. 선박·중방식용 도료 사업을 개시한 후 세계 최초로 무용제 에폭시 도료 기술을 보유하고 국내 선박 도료 부분 시장점유율 1위, 공정안전등급(PSM) 2회 연속 최고 등급인 피(P) 등급을 획득했다. 신용평가 등급 A+, 신입사원 기업적응 프로그램 운영, 주택자금 및 전세자금 지원, 유연시간근로제 운영 등 직원 복지 및 일·생활 균형(워라밸) 지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넥스는 1985년 사하구에 설립된 제약기업이다. 합성 의약품에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까지 신뢰할 수 있는 헬스케어 파트너로 혁신을 통해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깨끗한 작업환경 조성, 휴게실, 주거 및 의료·건강지원,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 휴직 지원 등으로 근무환경 및 복지제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청년고용우수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현판 수여, 좋은일터 강화지원금 4000만 원 지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청년고용우수기업 시세 감면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세 감면의 유효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다.
박형준 시장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30년 이상 꾸준한 기업 활동을 해오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에 노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통해 기업의 자긍심 고취와 고용시장 활성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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