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전경.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하고, 무역수지 역시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9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4% 감소해 11억 1500만 달러, 수입은 18.3% 증가한 13억 3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부산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은 지난 7월(8.8%)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8월(-11.6%) 감소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는 2억 2200만 달러 적자를 보이며, 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11.0%), 자동차부품(3.3%) 등이 증가했으나, 선박(-44.4%), 승용자동차(-43.7%), 철강제품(-9.0%), 화공품(-4.6%), 기계류와 정밀기기(-4.4%) 등의 수출이 부진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일본(8.7%), 동남아(3.4%), 미국(3.3%) 등이 증가한 반면, EU(-28.4%), 중국(-23.0%), 중남미(-7.5%)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74.6%)와 원자재(0.4%) 수입은 증가했으나 소비재(-5.0%)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