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 개시 등 7대 신분증 모바일화 가속화
한국조폐공사 대전본사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발급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으로,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장애인등록증을 모바일로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260만 여명의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은 등록 장애인이 본인의 스마튼 폰에 저장할 수 있어 기존 장애인등록증과 비교해 편의성과 휴대성이 크게 향상된다. 특히 온라인에서 명확한 신분 확인이 가능해 정부 시스템과 연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폐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애인들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신분증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개선, 내년에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성창훈 사장은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온오프라인에서 신원을 확인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7대 국가 신분증의 모바일화를 목표로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어 내년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외국인등록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전담기관 지정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축적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모바일 신분증 사업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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