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불법 도박을 자백한 개그맨 이진호씨에 대한 수사가 서울 강남경찰서로 배당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불법 도박 수사의뢰에 대한 민원을 수사2과에 배당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씨를 국민신문고에 이씨의 수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신청했으며 강남경찰서에 배당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 등이 불법 도박에 연루돼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긴 바 있으나, 여전히 논란은 끊이지 않으며 시간이 지난 후 자연스레 복귀하는 파렴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더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그맨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주기 바란다"며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성명불상자들에게도 엄중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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