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시민문화회관이 군산회관으로 새 출발 한다. 군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 시민문화회관이 10여년 만에 시민 품으로 다시 돌아온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보수공사를 마친 군산시민문화회관이 군산회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운영을 재개한다.
오는 18일부터 11월10일까지 '백조가 되고 싶은 미운 오리새끼'라는 주제로 전시·참여형 프로그램 '군산회관 사용법'을 진행한다.
군산회관 사용법은 10여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을 앞둔 옛 군산시민문화회관(군산회관)의 공간 변화를 조망하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회관 1층은 군산회관의 건축사적 기록과 사회 문화적 흐름을 되짚는 'GCC 아카이브'가 전시되며, 야외 로비와 연결된 터널에는 군산회관을 디지털로 기록해 가상 공간에서 재구성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로컬 브랜딩 콘텐츠와 지역주민들을 연결시키는 소통협력센터군산은 지역 고유 자원을 재발견한 사업들을 알린다.
전시 첫날인 18일에는 '건축가와의 대화:군산회관 짓고-잇다' 자리가 마련된다. 리모델링 설계를 맡은 임권웅 건축사와 '김중업 다이얼로그'를 기획한 정다영 학예연구사가 군산회관의 역사적 의미와 리모델링 의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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