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방문해 사업 잠재력 강조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를 방문해 이 사업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를 방문해 이 사업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이날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과 40여 개 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사전설명회에서 "캠프콜번 부지는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국내 최대의 업무 중심지인 서울 강남과 인접한 최고의 사업대상지"라고 밝혔다.
이번 사전설명회는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 전 부동산개발 트렌드에 관심이 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사전설명회를 통해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공모(안)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 부지에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의 주요 특장점으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사업 특성 △최적의 교통 접근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높은 국유지 비율(96%)에 따른 보상 용이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하남도시공사는 캠프콜번을 하남시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산업시설 등 자족시설로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개발 방향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 추진 △민간사업자 실수요자 직접 사용 권장을 통한 신속한 부지 활성화 도모 △인센티브 제공 등을 소개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하남시의 입지적 잠재력은 대단하다"며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이 기회를 맞이할 부동산업계의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제안해 주신 창의적인 의견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 기업의 소리로 완성하는 미래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10월 말을 전후해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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