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영광과 곡성 재보궐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희가 부족했다. 염원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지역 정치와 지역 행정의 대안을 제시하며 재보궐 선거에 뛰어들었다"며 "창당 후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정당으로 수십 배나 조직이 크고 역사도 오랜 정당과 당당하게 겨뤘다"고 짚었다.
선거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조 대표는 "부산 금정에서 어렵게 일궈낸 야권 단일 후보도 승리하지 못했다"며 "특별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선거 결과는 혁신당의 종착점이 아니다. 지역 정치와 지역 행정 혁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멈추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말씀을 더 경청하고 국민의 뜻을 더 높이 받들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혁신호를 수리, 보강해 더 힘차게 도전하겠다.
더 단단해진 혁신호로 다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영광·곡성군수에 각각 후보를 냈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현 후보는 26.56%를 득표하며 3위에,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박웅두 후보가 35.85%를 득표하며 2위에 머물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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