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선정 전국 15곳 중 7곳...친환경농업 성장 기반 강화 기대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국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83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장흥군 친환경 벼 생산단지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국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83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은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업의 확산 및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품목별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다.
전남도는 2025년 사업 공모에서 전국 15개소 가운데 7개소가 선정돼 총 사업비 170억원의 49%를 확보했다. 선정 생산자단체는 보성 북부농협, 화순 도곡농협, 장흥 용두농협, 해남 ㈜현대친환경농업회사법인, 영암 낭주농협, 무안 농업회사법인(유)서호, 함평 농업회사법인 ㈜나비골팜이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해 적극 지원하고 자체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공모에 대비한 결과 올해까지 총 193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세워 집중 육성해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허브'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친환경 농가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은 소비자가 신뢰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대한민국 최대 공급기지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4년(2023년 실적) 지역 균형 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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