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당진시와 수원시에 기탁, 도움 필요한 이웃에 전달 예정
탁구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왼쪽)가 18일 충남 당진시청에서 당진 해나루쌀 1억원 어치 기부의사를 전한 뒤 오성환 당진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탁구 요정' 신유빈(20·대한항공)의 연이은 선행이 화제다. 이번엔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 어치의 쌀을 기부했다.
2024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및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은 18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충남 당진 해나루쌀을 전달해 드리기로 했다"며 당진시와 경기도 수원시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당진 해나루쌀 광고모델로 발탁된 신유빈은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지고 쌀소비가 늘어나 우리나라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유빈은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 모두 합쳐 1억 원 어치의 해나루쌀 구매 의사를 전달했다. 기부한 쌀은 올해 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당진시와 수원시에 기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신유빈은 "우리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행복이 전해지길 바라며, 맛 좋은 해나루쌀로 따뜻한 식사를 드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초등탁구연맹을 통해 초등학생 선수 해외 전지 훈련비와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기부한 것은 물론 부산시 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밖에 월드 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위생 키트를 지원하고, 제주도 내 한 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구 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고향인 수원시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금도 전달했다.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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