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린 삼성전자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직원과 모델이 2024년형 98형 Neo QLED 4K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거거익선(巨巨益善·TV는 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내 TV 시장에서 80형(대각선 길이 203㎝) 이상 초대형 TV 판매가 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기준 삼성전자의 80형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1∼9월 판매된 전체 삼성 TV 중 75형(189㎝) 이상 TV 비중은 전체의 약 45%로, 이 중 80형 이상 TV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21%로 집계됐다. 특히 98형(247㎝)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75인치 중심으로 성장해온 초대형 TV 시장의 흐름이 이제는 80인치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수요 증가에 맞춰 초대형 인공지능(AI) TV를 만나볼 수 있는 '삼성 AI TV 슈퍼 빅 페스타'를 한다.행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며, 98형 구매 시 최대 100만 멤버십 포인트, 85형 구매 시 최대 60만 멤버십 포인트를 각각 지급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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