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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업들 할랄인증 문제없도록

인니할랄인증지원센터 개소

부산시 기업들 할랄인증 문제없도록
부산경제진흥원 내 '인니할랄인증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도네시아의 무슬리시 글로벌할랄심사국장(왼쪽 네번째)과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에서도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을 쉽게 상담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에서 수입·유통되는 식품과 화장품의 할랄인증을 의무화함에 따라 새로운 무역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 수출원스톱센터에 '인니할랄인증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할랄시장은 무슬림 인구만 2억3000만명에 184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15%의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 시장이다. 많은 부산지역 식품 기업들이 진출을 노리고 있으나 할랄인증을 받기 위한 공식 인증지원기관이 서울에만 있어서 부산기업들은 사전 컨설팅, 교육 등을 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인니 할랄인증 지원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이 같은 불편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앞으로 부산기업은 인니 할랄인증지원센터에서 인니 할랄인증 준비에 필요한 사전 컨설팅과 정기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부산시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인니 할랄인증취득 비용의 일부도 지원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송복철 원장은 "인도네시아는 부산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요지역"이라며 "이번 인니 할랄인증센터 개소뿐만 아니라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먼저 뛰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